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환영사
안녕하십니까?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우동기(파스칼)입니다.
우리 학교 다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2021년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직접 만나뵙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소중한 연구 성과의 발표를 위해 참석해주신 연구자,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학생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언택트(Untact) 시대에 특별한 학술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다문화연구원 원장님과 연구원 구성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의제는 “이주와 인정의 정치”입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이미 OECD가 규정하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단일민족’만을 고수할 수 없는 ‘다문화사회’를 이미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문화사회로의 진전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공동체를 구현해야 할 임무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할 때 사회는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열리게 됩니다.
진정한 다문화 사회는 타자에 대한 인정에서 출발합니다. 타자에 대한 인정은 나와 타자를 ‘우리’라는 공동체로 묶어 냅니다. 한국 사회가 진정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주민들을 ‘우리’ 안에 포용하고, 나와 동일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본 학술대회가 ‘이주’ 및 ‘상호 인정’ 주제와 관련된 쟁점들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직면한 다문화사회가 사랑과 연대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본 학술대회가 작은 밀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가톨릭 정신을 추구하는 우리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발표자와 참석자 여러분의 소중한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6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우동기(파스칼) 드림